과기처는 지난 94년부터 지방대학 교육의 내실화를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전문경력인사 초빙제도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방대학의 높은호응 등으로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 제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2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전문경력 인사를 초청한가운데 가진 오찬감담회에서 전문경력인사 초빙제도가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사회 각계 각층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인사들이 지방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할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최근 전문경력인사 14명을 새로 위촉, 오는 9월부터 강의를 담당케함으로써 전문경력인사는 총 55명으로 늘어났다.
몇몇 전문경력인사의 특강은 지방대학에서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이관 前과학기술처 장관의 「과학과 문명」(호서대)을 비롯하여 신윤식 前정보통신부 차관의 「정보사회론」(순천대), 신만교 前과학기술처 차관의 「자연과학사」(서원대) 등은 각각 난해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친절한 안내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관련분야에서의 주요 인사들의 강의과목은 다음과 같다.
이해욱 전 한국통신사장· 멀티미디어응용(호남대) 김필규 전 국립중앙과학관장· 광통신공학(충북대) 한영성 전 과기처차관· 환경과학개론(한국교원대) 이종민 전 한국의류시험연구원장· 세라믹개론(가야대) 이진 전 환경처장관· 환경정책론(공주대) 황해웅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연구개발관리(전북대).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