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대표 조동완)가 사업확대에 따른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한솔전자는 7월 1일부로 기존 사업부제 형태의 조직을 단일 사업부제로 전면개편하고 임원급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한솔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모니터·팩스모뎀·음악카드·카오디오 등 제품별로 구성된 조직구조를 직능별로 단순화시켜 개발·생산·영업·경영지원등 4개의 부문으로 재편해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제품개발은 전략기획부문을 맡아온 정상화이사가,생산부문은 카오디오 생산을 담당한 박종흔이사, 영업은 박준곤이사, 경영지원은 권흥구이사가 각각 맡게됐다.
또 조직개편을 계기로 채산성이 떨어지고 주력제품과 긴밀한 연관관계가없다고 판단되는 제품군은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IC부품인IFT와 플래스틱 소재인 PVC 부문은 유관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한솔이 사업부제 중심의 조직을 직능별 단일 사업부제로 전면 개편한 것은매출규모에 비해 조직이 지나치게 방대한데다 옥소리·한화통신·한국마벨등 여러 기업체가 합병된 형태의 조직구조를 출범 1년이 넘게 그대로 유지해경영합리화를 위한 전면재배치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