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 인천.울산 등 4개 지역 민방 11월 허가

정부는 오는 11월중 인천,울산,전주,청주 등 4개 도시에 민영TV 방송을허가할 예정이다.이와함께 정부는 수원지역에 민영 FM방송을 연내에 허가하고 부산과 광주에는 FM교통방송을,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등5개지역 민방에는 FM라디오 방송을 각각 추가허가키로 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역민방및 라디오방송국 허가일정을 발표했다.

오 장관은 이날 『지난해 발표한 「선진방송 5개년 계획」에 따라 인구,경제여건,광고시장 규모등을 감안해 지역별 우선순위에 따라 올해중 인천등 4개 지역의 민방을 허가하고 제반여건이 허락되는대로 수원과 창원등 다른 지역민방도 순차적으로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또 『인천민방의 경우 최초납입 자본금 규모를 3백억원으로 하되,기존 방송사의 계열사가 아닌 독립법인으로 설립토록 하고 다른 지역의민방은 최초자본금을 2백억원 규모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장관은 『지역민방에 참여하는 컨소시엄별로 자본금의 70%내외로 주주를 구성하고 잔여 30% 내외에서 이번에 탈락한 우수한 컨소시엄업체들을 가능한 한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공보처는 9월 초순까지 신청서를 접수,1단계 서류심사와 청문회를 포함한 2,3단계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초순께 사업자를 최종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공보처는 오는 8일부터 신청서를 배부하고,15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참여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