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민자발전 사업자 12일 발표

국내 최초로 경쟁입찰에 부쳐진 LNG(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과 석탄화력 민자발전 사업자가 12일 발표된다.

3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LNG복합화력부문 2개와 석탄 화력부문 1개 사업자 발표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12일 이종훈 한전사장이 발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5일 전무급 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0명의 사업자 선정평가단을 소집, 시내 모처에서 합숙을 통해 9개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개봉하고 이에 대한 최종 평가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계·연구소·법률전문가·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한전 원전계획처가 지난 5월30일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후 한달 동안 마련한 비가격부문과 가격부문에 관련된 세부 배점 요령을 토대로 최종적으로 사업자를 낙점하게 된다.

한전이 이번에 발주하는 민자 발전소는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준공될 40만 ㎾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와 2003년과 2004년에 준공될 50만㎾급 석탄화력 발전소2기다.

LNG 복합화력의 경우 총공사비는 1기당 2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 석탄화력은 2기에 1조원에서 1조2천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LNG 복합화력 부문에는㈜대우, 유공, LG에너지 등 8개사가, 석탄화력 부문에는 포항제철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박영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