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술품질원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제7차 국제표준화기구(ISO)의 漢字코드 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 9천7백57자가 국제문자코드로 추가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ISO가 각국의 문자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설치한 국제다국어문자판(BMP)에 우리나라 한자는 기존과 신규를 포함해 1만7천2백33자, 한글 1만1천1백72자가 반영돼 국내 도서관, 출판업계의 국제적인 정보교환이더욱 편리해지게 됐다.
BMP는 93년 5월 제정돼 영어, 한글, 한자 등 세계 26개국의 문자 4만2천7백52자를 국제코드로 지정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