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4사와 시민단체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에너지 고효율 생산 및 소비를 확대하기로했다.
전자4사와 이 「시민의 모임」은 4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에너지 효율상품 생산·소비 확대 합의식」을 갖고 에너지 고효율상품 생산에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전자4사는 합의서를 통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을 통해 경제개발과환경보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 에너지 소비효율 표시 및 등급표시 품목의 생산확대 ▲ 에너지절약형 제품 구매촉진 등을 결의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날 합의식을 마친 뒤 「기업의 에너지 효율 상품 생산과효율표시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은 날로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제품을 만들도록 요구받기 전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면서 『기업과학계의 연구개발 및 소비자의 의식 변화가 꾸준히 진행된다면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모임」측도 『현행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도」에는 냉장고·에어컨·백열전구·형광램프·형광램프용 안전기·자동차 등 6개 품목에한해 등급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따라서 늦어도 내년중으로는 컴퓨터와 세탁기 등 널리 보급돼있는 품목에 한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가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합의식에는 韓埈皓 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과 李氣盛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정부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