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레코더(DigitalVersatile Disk Recorder)와 차세대 소형전지 개발사업이 각각 올 중기거점 기술개발 신규과제 및 연구기획과제로 확정, 개발된다.
6일 통상산업부는 최근 총괄기술교류위원회를 개최, 올 중기거점 신규 기술개발과제로 DVDR 개발사업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사업 생물산업 농업기계 개발사업 등 4개 과제를 선정하는 한편 차세대 소형전지 개발사업은 연구기획과제로 추진키로 결정하고 내주중 산업기술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주관사별로 협약체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00년 약 1천2백억 달러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DVDR의 상용화 작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되고 반도체 이후의 고부가 부품으로 떠오르는 차세대 소형전지에 대한 기술개발 추진계획이 늦어도 내년초께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규과제로 선정된 DVDR 개발사업은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4사와 대학 및 출연·민간연구소와 중소기업 등이 대거 참여하고 총 1천2백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광원 및 기록매체, 시스템 메카니즘 등 4개 핵심기술개발군이 집중 개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특히 1백35분짜리 영화 두편을 녹화·재생할 수 있는 10기가(G)바이트급으로 개발되고 4백30나노미터급의 청색레이저가 탑재될 예정인데 개발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이다.
이와 함께 연구기획과제로 선정된 차세대 소형전지개발사업은 한국전기연구소를 주관사로 해 개발목표와 대상과제·추진체계 등이 올해 안에 마련될예정이어서 내년께면 중기거점 신규과제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