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진흥회(대표 이희종)는 국산 중전기기의 대일수출을 촉진하기위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촉진단을 구성,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동북전력과 북해도전력을 방문해 국산 전력기자재에 대한 홍보 및 구매상담 활동을 벌인다.
이희종 회장을 단장으로 LG산전·광명전기·보국전기공업 등 주요 중전기기업체 13개사와 통상산업부·한전 관계자 등 20여으로 구성된 수출촉진단은현지 전력회사 구매부서와 직접 구매상담회를 갖고 자재조달 방법 및 구매절차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또 방문기간 동안 동북전력의 화력발전소와 북해도전력의 변전소 등 주요설비를 견학, 선진 경영기법 및 최근 기술동향을 파악하며 양국간 교류 확대와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촉진단 파견은 최근 일본 전력회사들이 전력생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해외로부터 자재조달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일본 전력회사들이 국내 중전기기 제품에 대해 높은 구매의욕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이뤄지는 것이어서 일본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진흥회는 지난해 중부전력과 관서전력·동격전력에 수출촉진단을 파견, 국내 중전기기 제품의 기술수준을 홍보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중부전력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구매상담을 벌이는 등 대일 시장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