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對北 경수로 사업이 본격화돼우리 기술자들이 함경남도 신포지역에 상주하게 되면 이들이 무궁화위성을통해 남한측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지난달 합의한 것으로밝혀졌다.
경수로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북한측과 통신의정서 협상시 경수로사업이 본격화돼 우리 기술자들이 신포에 상주하게 되면 무궁화 위성을 통해남측 TV방송을 시청하는 것을 허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통신의정서에서 양측은 부지준비 기공식으로부터 24개월후 독자적 위성통신 수단의 설치 및 운영에 합의했는데 위성방송수신도 넓은의미에서의 통신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운영시기 및운영규모,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