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교수들이 중소기업체 산업현장에서 각종 관련기술에 대한 자문및 지도를 해주는 「이공계 교수 산업현장 근무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최근 대덕연구단지 학연산 교류동에서이공계 대학교수와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공계 교수 산업현장 근무프로그램」실시를 위한 세미나를 갖고, 프로그램 참가교수들이 오는7∼8월 여름방학중 1백여 중소기업체에서 각종 기술자문과 지도를 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재단은 지난 93년부터 대학의 이론과 산업현장의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여름·겨울방학을 맞은 이공계 교수들이 중소기업의 기술지도와 각종 연구개발성과를 보급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까지 93년 80건, 94년 1백건, 95년 2백건등 총 3백80여건의 지원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대학교수 및 중소기업의 주요 개발과제로는 기계77건, 전기전자 39건, 컴퓨터 43건등 총 2백77건이 신청돼 이중 기계분야가26건, 컴퓨터 16건, 전기전자 14건 등 총 1백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지역별로는 경남북이 31건,충남북 30건,전남북 15건,경기 9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재단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이들 교수에 대해서는 1인당 2백50만원의비용을 지원받게 되며 주 2회이상 관련업체로 나가 기술개발,품질향상,경비절감및 경영개선등에 관한 지도를 하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인천대 홍윤식교수는 성공사례발표를 통해 「휴대용전자 바둑게임기업체인 옥돌 인더스(사장 문영환)와 공동으로 LCD를 표시장치로 한 휴대용 전자게임기용 마이크로 컨트롤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지도기간 뿐만 아니라 추후 지속적인 기술지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