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하와이)=서현진기자> 전용시스템 위주에서 최근 클라이언트서버·워크그룹·인터넷 등 개방형 환경으로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美IBM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일본·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현지법인 및 협력사 관계자·전문가·언론인 등 2백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대규모 소프트웨어 솔류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는 11일까지 4일간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에너지를 불어 넣자네트워크기반으로 발전하는 핵심처리 업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IBM 대형시스템에 대한 소프트웨어 전략과 향후 방향 등 모두 17개 주제가세션별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참가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는 IBM이 전략적으로 내세우고있는 서버 패키지 「이글」과 워크그룹용 「로터스 노츠」 등 제품과 IBM판 데이터웨어하우징 솔류션 「데이터 마이닝」 및 최첨단 객체지향기술(OOT) 등이다.
이들 분야는 특히 IBM이 기존 대형시스템 고객 사이트들을 클라이언트서버나 인터넷 등 개방형 환경으로 확장하는데 필요한 도구와 솔류션들로 꼽히고 있어 행사 이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또 오는 9월 발표예정인 「멀린」(OS/2 4.0)에 대한시험판 시연을 비롯, 「로터스 노츠 4.x」 이후 버전에 대한 윤곽이 공개됐고 「RS/6000 SP2」 등 초병렬시스템 기반의 대용량 정보처리 분야도 IBM 중역 기술진들에 의해 자세하게 소개됐다.
17개 세션 가운데 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세미나로는 「핵심업무처리 및 다중 플랫폼 용 소프트웨어서버」·「엔터프라이즈시스템 환경에서병렬처리용 애플리케이션」·「개방형 네트워킹 기술동향」·「트랜잭션시스템의 확장기법」·「데이터자산 관리」·「이기종 네트워킹 구축 전략」 등이다.
세미나 강사로 밥 팀슨 IBM 아태본부사장, 밥헤이워드 가트너그룹 부사장, 아이언 보너 IBM 소프트웨어그룹 부사장, 루이스 딤플 IBM네트워크시스템 부문 부사장, 마이클 클락 로터스아태지역 마키팅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세미나 참석자들과 IBM 스텝진들과의 개별 질의 응답시간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주최측인 IBM 아태본부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마우이섬에 소재한 하와이 국제고성능컴퓨터개발기술교류촉진센터(MHPCC)견학 기회를 마련했는데 이곳에는 교육·문화 분야에서 IBM의 RS/6000 SP」 초병렬시스템 기반의 각종 프로그램들이 즐비해 참가자들로부터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