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전자(대표 황형제)가 전자파적합성(EMC)관련 사업구조를 재조정한다.
그동안 EMI시험은 용인EMC연구소, 노이즈부품 생산은 인천 남동공장으로 각각 이원화해 EMC사업을 전개해온 동안전자는 지난해 중국 평도공장 설립을 계기로 사업구조를 중국과 용인연구소 중심으로 재편키로 했다.
동안전자는 이에따라 노이즈 대책부품을 생산해온 인천 남동공장을 내년 3월까지 매각하고 쵸크코일·EMI필터 등 인건비 비중이 높은 품목은 모두 중국으로 이전하는 한편 부가가치가 높고 시험소와의 연계 개발이 요구되는 특수 EMI필터는 용인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아래 이달말까지 용인시험소에 별도 5개 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동안은 이와함께 EU의 CE마크를 시작으로 전자파내성(EMS)에 대한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응, 기존 EMI시험장비와 별도로 EMS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서 EMS체임버 등 주요 장비를 조만간 구축하고 시험소의 국제공신력 확보를 위해 EN50001의 승인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그동안삼성전자와 함께 영국 윈야드 전자복합화단지 진출을 적극 추진했던 동안전자는 최근 이를 철회하고 삼성 전자레인지 등에 공급할 EMI필터 생산은중국 평도공장을 활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