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세일 앞두고 고객유치대책 마련 한창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바겐세일을 앞두고 롯데, 신세계, 현대,미도파, 애경, 그랜드 등 주요 백화점들은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만한 서비스 마련에 분주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일제히 실시되는 여름 정기바겐세일행사에서 고객을 보다더 유치하기 위해 혼잡한 매장안에서 일행을 쉽게찾을 수 있는 삐삐콜 서비스,이동전화 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고객들이 서로 쉽게 만나거나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서울 소공동 본점 구관 정문 앞에 대형메모판과 이동전화를 갖춘 임시만남의광장을 설치했으며 영등포점, 잠실점, 월드점 등에는 정문에 삐삐콜 코너를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쇼핑중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즉석에서 해결해주기 위해 매장내 공중전화박스 옆에 「일사천리」(1472) 전화를 마련했으며, 현대백화점은 쇼핑기간 중 고객들의 공중전화 사용빈도가 급증, 통화에 불편을 겪는 점에 착안, 각층마다 고객용 무료전화를 한대씩 설치했다.

미도파백화점은 다량의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을 위해 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 지하철역까지 짐을 옮겨주는 현장포터제를 선보일 예정이며, 그랜드백화점과 한화백화점은 임원들을 매장입구에 배치, 즉석에서 갖가지 불편사항을처리해주는 「핫라인제도」를 도입한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뉴코아백화점도 요구르트와 캔커피 등을각각 10원과 1백원씩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로스리더 상품판매전」과고객 승용차를 무료로 세차해주는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실시, 고객들로부터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