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위성시험방송보다 하루 앞서 2개채널로 시험방송에 나섰던 일본의퍼펙TV는 본방송과 관련,디지털 위성방송의 성격을 그대로 살려 철저한 유료방송체제로 나가기로 했다.
퍼펙TV사가 최근 사업설명회에서 밝힌 오는 10월의 본방송 채널편성은방송채널 57개,라디오 채널 1백2개체제로 24시간 방송한다.이중 방송은 무료채널,패키지형 유료채널,채널별 유료방송,PPV(Pay Per View) 등 4가지형태로 구성됐다.
먼저 퍼펙 TV社는 5만엔대의 전용 세트톱박스를 보유한 가구들이 아무런조건없이 시청할 수 있는 무료채널을 10개로 편성해 놓았다.무료채널群에는2개의 프로그램 안내채널과 종합편성체제의 SNTV(일본텔레비젼)이 포함돼 있다.또한 자동차정보,쇼핑정보(3개),게임정보,주택정보(2개) 등 7개의정보채널을 무료채널군에 편성했다.
패키지형 유료채널은 2가지 형태로 운영된다.총 21개로 구성된 패키지채널은 21개채널 모두를 2천7백엔에 이용할 수 있는 형태와 이중 12개를 가입자가 선택해 1천9백엔에 이용할 수 있는 기본채널군으로 구성됐다.
패키지형 채널은 무료채널에 비해 정보가치도 높을 뿐만아니라 상업성도있는 채널들로 구성돼 있다.BBC(국제),CTN(아시아),日經(경제),BITV(인포메이션)가 제공하는 4개 전문뉴스채널과 기상,교통정보채널 등이 있고어린이,청년,노년층 등 세대별 3개채널이 편성됐다.
또한 외화 및 방화채널과 가라오케채널을 포함한 음악채널이 각각 3개,취미 및 교양채널이 2개로 편성됐으며 오락,영어회화,환경영상,스포츠 및문화채널이 각각 1개씩 편성됐다.
20개 채널로 구성된 채널별 유료방송은 특정 시청자군을 대상으로한 것으로 시청료는 채널당 3백엔에서 6천엔까지이다.여기에는 외화,邦畵,영화 등 3개채널과 골프나 격투기를 포함한 4개 스포츠 채널,4개 교육채널그리고 3개한국어방송을 포함한 5개 외국어방송채널등이 특정 시청자군을유혹하고있다.
이밖에 다큐멘터리 채널,바둑채널,상업채널,여성채널이 포진돼있다.
프로그램당 4백엔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된 PPV채널은 「PPV저팬」이7개 채널을 이용해 영화 및 스포츠를 VOD(주문형비디오)형식으로 서비스하며 무비채널 플러스 1,2사가 영화를 전문으로 PPV방송에 나선다.
이밖에 1백2개로 구성된 라디오 전문채널은 第一興商채널,라디오 短波 501/502이 운영에 나서며 수신료는 1천2백엔이다.第一興商채널은 디지털 방식의1백개 채널을 통해 장르별 음악정보를 내보내며 라디오 短波501/502은 종합라디오 방송체제를 구성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