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옥외용 LED전광판의 핵심부품인 픽셀을 전문생산하는 업체가 등장했다.
지난달 공식출범한 유니스반도체(대표 정구충)는 충남 천안 제1공단내에총 6억원을 들여 픽셀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1백50평의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공장을 최근 완공하고 앞으로 옥외 전광판용 풀컬러 및 3컬러 LED픽셀을 전문생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 공장은 전면 자동화라인으로 24시간 풀가동할 예정이며 미국 장비전문업체인 포토리서치社로부터 LED소자 측정 및 신뢰성 관련장비를 도입하고 정전기 방지 시설을 완비해 생산제품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학기술자 1명·LED램프 기술자 2명·회로 및 소프트웨어 기술자 2명 등 총 6명으로 별도 연구팀을 구성, LED램프의 휘도·가시각도·신뢰성등에 역점을 두어 고품질의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유니스 반도체는 이미 1년동안의 개발기간을 통해 풀컬러 및 3컬러 전광판용 25×25/34×34/40×40/52×52/60×60㎜ 등 6종의 픽셀을 개발하고 지난달부터 월 20만개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유니스 반도체는 『기존 다품종을 양산하던 LED제조업체와는 달리 옥외용LED픽셀만을 전문으로 생산, 전문업체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수출에도 역점을 두어 올해는 전체 매출액중 50%인 20억원을, 내년에는 이보다배가 늘어난 50억원 정도를 수출에서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옥외 전광판용 핵심부품인 픽셀은 전광판 세트업체에서 일부 생산하거나 LED제조업체에서 부분적으로 생산해 왔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