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버그전자(대표 이흥식)는 이달부터 TDX 10 교환기 등에 적용하는 HPC(하이핀카운트)의 국내생산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버그전자는 최근 2대의 조립장비를 도입해 월 5백만핀의 생산능력을갖추고 그동안 미국에서 수입·판매해온 HPC를 직접 생산·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생산하는 HPC는 FMLB(First Made Last Break)방식을 채택, 기기의 회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이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각종 경비를 절감, 그동안 수입·판매할때보다 가격경쟁력을 갖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HPC에 이어 8월에는 전세계적으로 2㎜피치 초고속커넥터시장을주도하고 있는 자사의 「메트랄」도 전천후 자동화장비를 도입해 국내에서직접생산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오는 8월부터 한국버그전자는 국내 커넥터업체는 물론 버그 자체내에서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통신관련 주력 3개품목인 「리버스DIN」·「HPC」·「메트랄」을 직접생산하는 업체가 된다.
버그 본사는 각 현지법인의 통신관련 커넥터사업에 집중투자하는 한편 최근에는 에릭슨의 통신사업을 인수하는 등 통신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