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우리나라 전자산업 생산 4백56억달러 예상

우리나라의 올 전자산업 생산은 4백56억달러,시장규모는 2백7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영국의 엘세비에 어드벤스트 테크놀로지社가 발행한 올 세계전자산업연감에 따르면 올 우리나라 전자산업 생산은 전자부품 2백60억달러,산업용기기 1백17억달러,가정용기기 78억달러 등 총 4백56억달러,전년대비 8%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문별로는 전자부품의 경우 IC·튜브 등 능동부품은 1백98억달러,PCB·캐퍼시터·스위치 등 수동부품은 24억달러로 나타났고 산업용기기는 정보통신기기 46억달러, 정보기기 60억달러, 사무기기 3억5천3백만달러였다.

또 가정용기기는 컬러TV 29억2천만달러, 비디오레코더 22억4천5백만달러, 비디오카메라 2억6천만달러 등 영상기기부문에서 54억달러, 음향기부문에서는 라디오레코더 10억달러, 카라디오 6억4백만달러 등 17억6천6백만달러였다.

또 내수시장은 전자부품의 경우 능동부품 83억달러, 수동부품 24억달러등1백24억4천만달러였고 산업용기기는 정보기기 51억달러, 정보통신기기37억달러등 1백19억4천만달러, 가정용기기는 영상기기 20억달러,음향기기 8억달러등 32억달러였다.

이 연감은 또 한국은 미국시장에 의존해 오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벌기업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고임금 상승에 따른 해외공장 이전이 중국이나 베트남·필리핀등과 같은 이웃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분석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