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토픽] 사이버 쇼핑시대 곧 개막

백화점들이 인터넷상에 사이버 쇼핑몰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어 국내에서도본격적인 사이버쇼핑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그랜드백화점을 비롯한 한신코아, 쁘렝땅, 나산, 갤러리아 등 국내유명백화점들은 지난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현대전자 아미넷(http://www.aminet.co.kr/smallcom/isw/main.html)의 가상 쇼핑몰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하고 있다.

자체서버를 구축해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가상쇼핑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새로나 태평백화점을 합칠 경우 대부분의 유명백화점들이 인터넷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있는 셈.

사이버 쇼핑몰은 실제상품을 주문하거나 판매하는 상행위보다는 상품에 대한 정보나 백화점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이벤트를 홍보하는 메신저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용층이 20∼30대의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는 관계로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홈페이지 디자인과 메뉴구성을 깔끔하게 처리해 신선한느낌을 주고 있다.

접속회수면에서도 아미넷 사이버 쇼핑몰은 6월 18일 개장이후 1개월여만에9만5천여명이 접속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상태다.

아미넷을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한 그랜드 백화점은 자사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층별매장안내, 세일품목 소개 등 이벤트성 행사를 소개하고있다.

특히 쇼핑과 관계없는 작품전시나 무료특강 등 백화점에서 추진하고 있는이벤트를 널리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으며 자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의 사용방법, 대금결재 방법, 전화를 통한 통신판매 안내 등 부수적인 내용을 주로서비스하고 있다.

홈페이지디자인이 깔끔한 갤러리아 백화점의 경우에도 그랜드 백화점과 유사한 형태로 서비슬체계를 구축해놓았다. 고급 제품만을 취급하는 이미지답게 산뜻한 홈페이지 디자인과 더불어 매장 소개, 세일행사 위주로 운영하고있다.

계절별 쇼핑정보나 자사가 자랑하는 명품관, 배낭족을 위한 쇼핑가이드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마릴린먼로 탄생 70주년 행사 등 단순히 물건만사는 유통회사가 아닌 종합문화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백화점의 각종 이벤트를소개했다.

인터넷 백화점을 지향하는 롯데백화점(http://depatment.co.kr)은 실제 온라인 주문과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다른 백화점과는 달리 회원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통신주문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회원가입절차를 거쳐야한다.

실제 구매코자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상세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며 가구 전자 화장품 의류 등 각종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롯데 상품권과 단체구매, 백화점카드 안내 등 백화점과 관련된 편리한 정보를 담고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