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0만원대 보급형 제품이면서 16배 고배율 줌렌즈 등 고기능을채용한 8캠코더 신제품(모델명 마이캠 SV-K80·사진)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핵심부품인 디지털 신호처리(DSP)칩과 데크메커니즘·줌렌즈 등을 자체 개발했고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제조 원가를 낮춤으로써 성능은 기존동급 제품보다 뛰어나고 가격은 오히려 10% 이상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히 이 제품에 채용한 데크메커니즘(모델명 DE-6)을 일본회사에 연간 30만대 이상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판매될 이 제품은 라이트를 본체에 붙여 야간이나 어두운실내 공간에서도 간편히 촬영할 수 있고 배터리사용시간을 늘려 소비전력을기존 제품보다 10% 이상 낮췄다.
또 디지털 특수촬영기능, 5가지 모드의 자동노출 프로그램기능, 자동초점조정기능, 역광 보정기능, 타이틀기능, 무선 리모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59만9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소비자조사 결과 캠코더 잠재 소비자의 46%가 보급형 제품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 제품의 출시를 계기로 캠코더시장의 대중화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