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고방사선 지역에 사람 대신 투입되어 발전소의 안전감시 및점검업무를 담당할 로봇(KAEROT/m-1)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원자력발전소 안전감시 작업의 안전성과 효율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원자력연구소는 김승호 박사팀이 개발한 이 로봇은 4개의 바퀴를 가지고있어 45도 경사, 25 높이의 층계도 오르내릴 수 있는 이동형으로 무선으로원격조정이 가능하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로봇에는 각종 센서가 탑재되어 사람의 육안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한 적외선 영역의 전자파도 정확하게 측정, 이를 영상정보로 변환해 모니터로 보여주기 때문에 발전소 내부의 기온변화, 전기선로의 이상유무 확인, 배관의누수상태 점검 등 그동안 관측이 어려웠던 각종 안전감시 및 점검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첨단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원격제어 방식을 채택해 마치 사람이 로봇에 탑승, 작업현장에 직접 투입된 듯한 현장감이 들도록 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