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티미디어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소프트웨어가 교육용CD롬타이틀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소프트웨어는 올해 교육용제품시장이전체 CD롬 타이틀시장의 30%인 3백억원대에 이르는 등 매년 폭발적인 신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용타이틀을 개발,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위한 1학기용학습CD롬타이틀에 이어 2학기용 타이틀 (모델명:삼성EBS 가정학습)을 개발,18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일 타이틀들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2학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과목등 총 12개의 교육용타이틀로 교육내용의 공정성과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방송의 방송교재내용에 멀티미디어기술을 적용,교육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삼성 EBS가정학습 1학기시리즈가 5만카피 팔린데 힘입어 이번에 나올 2학기용에 대해선 7만카피의 판매고를 달성할 것으로예상하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맞서 LG소프트웨어는 KBS영상사업단과 제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영어학습용타이틀 (모델명:굿모닝 하니)을 개발,이달 24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타이틀은 KBS의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를 타이틀화 한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친숙해진 하니를 주인공으로 쉽고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구성됐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중학학습시리즈 "국.영.수" 1학년과정에이어 "국.영.수" 2학년과정과 대입수험생을 대상으로 "논문"학습용타이틀 등을개발중에 있다.
<원철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