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내 전상가가 활발한 이벤트로 고객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명칭도 가지가지다. 「선인 일요컴퓨터경매시장」 「나진 토요시장」전자랜드의 「입찰경매제」등등.
이미 이렇다할 행사 이름들은 다 동원됐다. 그만큼 이벤트에 집중된 소비자들의 눈길이 예전같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원효전자상가도 아직까진실시하지 않지만 이벤트를 마련중에 있다. 상가규모가 그리 크지않은 관계로행사규모 또한 크지 않다. 그러나 원효전자상가 번영회가 자신하는 것은 실속쇼핑 찬스행사이다.
곧 실시하게 될 「토요시장」의 경우 도매가 이하로 컴퓨터, 주변기기, 소모품 등을 대거 내놓아 어떤 상가보다 싸게 판다는 전략이다. 원효전자상가자체가 도매상가인데다 가격을 더 내려 판매함으로서 「최고 싼 상가」라는인식을 심어주자는데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 행사는 이미 나진·선인상가등이 먼저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원효전자상가의 「토요시장」은 알뜰쇼핑을 원하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준비 관계자들은 확신한다.
「종합AS센터」 역시 선인·나진·터미널상가와 전자랜드 등이 실시하고있는 행사이다. 이 소비자보호제도의 막차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 원효전자상가는 「무료AS센터」라는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수혜의 폭을 기존 상가보다더 넓게 한다는 것이다. 기본부품은 물론 특별히 값나가는 부품외에는 별도의 수리비나 부품값을 요구하지않는 것으로 이 제도의 개념을 설정하고 있다.
이밖에 옥외 선전홍보탑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6.7동 좌·우측에 아치형의 광고탑을 설치해 지리적인 핸디캡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겸하고 있다. 이광고탑 설치는 이미 관리사인 원효전자산업 시설조와 협의중에 있어 조만간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원효전자상가의 이벤트는 다른 상가에 비해 다소 늦은 만큼 실속위주로 꾸려나가겠다는 것이 이벤트를 준비하는 상가번영회의 입장이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