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탠덤의 중대형컴퓨터를 국내에 공급해온 한국컴퓨터(대표 박명식)가미국 탠덤에 중형서버 관련 응용소프트웨어 기술을 역수출했다.
한국컴퓨터는 최근 미국 탠덤과 중형서버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공여계약을 체결하고 선불금 4억원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컴퓨터가 미국 탠덤에 로얄티를 받고 제공하게된 중형서버 관련 응용소프트웨어는 개방형 전자우편시스템인 「제이너스」와 보안처리 및 진단·교정시스템인 「스피프」등 2개 제품이다.
이들 중형서버용 응용소프트웨어는 한국컴퓨터와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및 미국탠덤이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최근 상용화되어텐덤의 중형서버는 물론 여타 중대형컴퓨터에 이식, 미국 지역에 판매되고있다.
한국컴퓨터와 시스템공학연구소는 94년말 탠덤과 중형서버와 응용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한다는 전략 하에 탠덤 연구소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각각 7명, 10명의 연구원을 파견, 중형서버 관련 운용소프트웨어를개발해왔다.
한국컴퓨터와 시스템공학연구소는 이번에 개발, 탠덤에 판매권을 일임한「제이너스」와 「스피프」에 대해 각각 판매액의 8%, 10%의 로얄티를 받기했다.
한국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이달중 올 1.4분기 판매분에 대한 기술대가 4억원을 받았다』밝히면서 『앞으로 응용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이 늘어남에따라기술대가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