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도금라인을 구축하는 커넥터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넥터 업계는 자체 생산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동안 외주처리해온 물량을 자체 소화하는 한편 기존 주석도금 중심에서 통신용 고가장비에 채용되는 고속커넥터 등에 채용되는 금도금을 위해 라인을 첨단·고급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몰렉스는 현재 건설중인 자체 첨단 도금공장을 8월말 완공, 라인셋업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는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고도의 정밀도가 요하는 금도금의 경우 몰렉스의 해외현지법인에서 공급받아왔으나 자체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품질향상은 물론 각종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남동공단의 공장에 도금라인을 갖추고 주로 주석핀도금을해온 한국단자공업도 향후 수요를 지켜보면서 금도금 라인의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