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극장 「입센의 헤다 가블러」(채널 37 A&C 21일 밤 12시)「헤다 가블러」는 권력에 눈먼 야심찬 여인이 파멸해 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보잘 것 없는 출신으로 오랫동안 외국에 나가있던 조지테스만은 의사로 성공하여 야심을 가진 헤다 가블러와 결혼후 함께 귀국하여가족의 환대를 받는다. 얼마 후 헤다의 옛친구와 성공한 작가 에일러트가 이주해오고 조지는 교수직을 놓고 그와 경합하게 된다. 브라크 판사는 교수직의 결정에 관여하게 된다. 이 일에 관계된 세 남자는 모두 헤다라는 여인을원하고, 헤다가 원하는 것은 오직 힘과 명예···.
*사이언스 쇼「에너지의 오늘과 내일」(채널 23 DSN 20일 오전 9시 30분)
석유의 생성, 굴착, 생산, 그리고 정유 등 석유를 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되기까지의 과정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화석원료의 대체 에너지원인풍력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귀한 천연자원이라서 「검은 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석유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자원이다. 난방의 원료로,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에너지원으로, 생활용품을 제작하기 위한 재료로, 심지어는 도로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에퀴녹스 시리즈 「당신을 대신해 드립니다」(채널 29 CTN 21일 오전11시)
인간과 똑같은 역할을 할 인공지능 컴퓨터에 대해 살펴본다. 진공관, 트랜지스터, IC컴퓨터, 고밀도 집적회로 등으로 거듭된 컴퓨터의 획기적인 발전에 이어 오늘날 인공지능 컴퓨터는 과학의 신기원을 이룩할 차세대 컴퓨터로 각광받고 있다. 의학컴퓨터, 미래형 자동차 등 앞으로 생활의 일대혁신을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는 인공지능 컴퓨터 개발은 어디까지 왔는지, 그로 인한 변화는 어떤 것인지 상세히 알아본다.
*토크쇼 세여자 「김갑수·김명곤」(채널 19 HBS 20일 밤 10시)연극계에서 「어머니」로 최대 관객을 동원, 올해 상반기 최고의 연출가상을 수상한김명곤 씨와 역시 화제의 영화 「지독한 사랑」으로 최고의 인기전성시대를구가하고 있는 김갑수 씨를 초대한다. 두 사람이 연기에 입문하기까지의 동기와 배고팠던 연극배우 시절의 에피소드,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려준다. 그리고 영화 「태백산맥」, 연극 「어머니」의 하이라이트 장면, 인간문화재故박초월 여사에게 10년간 판소리 사사를 받았던 김명곤 씨의 판소리 한 대목을 들어본다.
*헤어드레서(채널 22 DCN 20일 밤 10시)
창마당이 경영하는 미용실이 「앙리 박 헤어테크」라는 이름으로 새로 간판을 올린다. 프랑스 유학을 한 것으로 알려진 헤어 디자이너 앙리 박은 개업 첫 날부터 야수파로 명명된 헤어 스타일을 선풍적으로 유행시킨다. 한편미용실의 터줏대감 이춘기는 앙리박때문에 손님도 떨어지고 공공연히 무시를당하자 앙리박의 약점을 캐기 위해 혈안이 된다. 앙리박의 과거를 모르는 방송국에서는 아나운서와 본부장을 노리는 국장에 의해 헤어쇼와 유행의 경향들을 「야수파 신드롬」이라는 사회의 한 경향으로 크게 보도, 그 포장은 극을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