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된 커리큘럼과 첨단 교육장비로 무장한 외국 브랜드의 프렌차이즈컴퓨터학원이 잇따라 설립돼 국내 학원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국내에 상륙해 영업중인 프렌차이즈 컴퓨터학원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컴퓨터 토트, 퓨쳐키즈, 포스알 등이 있으며 여기에세계 25개국, 1백50개의 교육센터를 갖고 있는 성인대상 컴퓨터학원인 뉴 호라이즌까지 가세한 상태다.
뉴 호라이즌은 지난해 전세계 교육센터에서 1억 3백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거대 컴퓨터 교육기관으로 운영체제, 응용 애플리케이션 등 대부분의 SW교과과정을 망라하는 교육체제를 갖고 있어 국내 정보처리학원과의 치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더욱이 뉴 호라이즌은 개인및 중 소규모의 교육 요구상항에 맞는 각각의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24시간 헬프 데스크, 전화지원, 클럽 멤버쉽 등강력한 코스웨어를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학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미 뉴 호라이즌은 2백 여만원이 넘는 28과목의 PC강좌를 39만원의 금액으로 수강할 수 있는 「멤버쉽제도」와 학원 수업에 참여키 힘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하는 「1일교육」 등 파격적인 학원운영체도를 선보인 바 있다.
국내 1호점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개관했으며 네트워크로 연결된 1백여대의 PC 강의실과 휴게실, 강사실, 교재 및 기자재실을 갖추고 있다.이 학원 박병양 원장은 『97년 상반기쯤 강남 2호점을 개관하고 하반기께에는 이를 전국 15개 대도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컴퓨터 교육의서비스및 교육의 질적 향상에 뉴 호라이즌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퓨터 조기교육붐에 편승, 아동을 대상으로한 컴퓨터학원도 괄목할 만한성장을 거두고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한 외국계 프렌차이즈 컴퓨터학원은 깨끗한 교육환경과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강남과 잠실 등지를 중심으로 컴퓨터토트와 퓨쳐키즈, 포스알 등의 업체가 성업중이다.
지난 94년 아동 컴퓨터학원으로서는 최초로 문을 연 컴퓨터 토트는 미국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학원으로 전세계 20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만 3백여개의 가맹점을 둘 정도로 유명한 학원으로 국내에는 (주)덕윤에드코가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하고 대치동에 1호점을 개원한 바 있다.
컬러프린터와 스캐너, CD등 첨단 멀티미디어 장비를 이용해 놀이학습을하는 형식으로 커리큘럼이 갖춰져있고 2인 1조로 함께 토론하며 서로간의 생각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가맹점 대치점을 비롯해 5∼10곳의 가맹점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퓨쳐키즈」는 세계 60여개국 2천9백여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아동 컴퓨터교육기관으로 국내에는 지난 95년에 교육센터가 설립됐다.
서울 압구정동과 잠원동에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서초동대전 등 5곳에 가맹센터를 확보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안으로 서울 5곳과 제주 대구 분당 평촌 등 10여곳에 학습센터를 열 계획.
특히 아동 컴퓨터학원은 국내 브랜드인 컴키드와 더불어 급격한 증가추세를 걷고 있어 유치원이나 미술학원 등 학원시장의 일대 혁신을 유도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