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DC 컨버터시스템과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3차원 가상실현 시스템엔진 등 38개 과제가 올해 2차 첨단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로 확정된다.
통상산업부는 최근 산업기술정책연구소가 통보해 온 96년도 제2차 첨단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심의결과를 토대로 부내 관련 산업국과의 협의 등최종검토가 끝나는 대로 이같은 내용을 곧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제2차 첨단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는 전자.정보분야 14개 광학.의료기기3개 정밀기계.신공정 8개 항공기.수송 3개 환경.에너지.자원 3개재료.소재 5개 등 8개 분야 38개 과제로 돼 있다.
통산부는 이들 신규과제에 대해 총 5백45억원의 첨단기술개발 자금을 융자지원하는 등 제품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디지털 신호처리방식의 자동판매기용발권기 모듈과 저유전율 박막제조용 ECR CVD시스템, 개방형 통합IBS시스템, 대용량 파워 서플라이, 사출성형기용 자동제어장치 등 첨단기술 및 제품 등이 본격 개발되고 초극사용유제 등 신물질 개발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2차 첨단기술개발사업에는 총 56개 과제가 접수돼 평균 1.4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관심을 모았던 뇌파계와 반도체용 디지털유량조정장치, 컴퓨터조각기 등은 사업화 가능성이 미흡,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산부의 관계자는 "신규과제 가운데 중복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관련국과의 협의를 거치고 있다"고 밝히고 "특별한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 한 바로 과제를 확정,업체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산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신규과제 41개, 계속과제 15개 등 총 56개과제를 1차 첨단기술개발사업 과제로 확정, 지원한 바 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