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품질경쟁력을 국제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국가기술 지도기반이 대폭 확충된다.
중소기업청은 내년부터 연간 2백50개 중소기업이 ISO 9000 국제품질경영규격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품질경영진단업무 개선방안을 마련, 이달말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우선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품질경영 애로를 종합적으로 진단·지도할 수 있는 20개 기술지도 기관을 육성하는 한편 국제수준의 품질경영 지도요원 2백50명을 양성, 중소기업 기술지도 사업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지도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우선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오리온전기·대우자동차 등 10개 모기업을 「시범모기업 진단기관」으로 지정, 관련협력회사에 대한 품질경영체제구축을 책임지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국가기술 지도기반 확충사업이 중소기업의 품질경영 국제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지원기반의 부족으로 그동안 외국컨설팅사에 의존해온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