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계의 숙원인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가 곧 건립된다.
반도체산업협회와 업계는 반도체산업의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저변확대를위해 공동으로 추진해온 반도체장비기술교육센터를 늦어도 내년 초까지 설립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산업기반기술개발자금을 활용해 14억원을 출연받고장비업체들로부터 교육참가비로 14억원을 분담시켜 총 28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관계기관 및 업계와의 사전 조율을 마쳤다.
반도체협회와 업계는 우선 장비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천안 인근 호서대학에 기술교육센터를 개설하고 2차년도인 98년에는 반월공단 인근의 대학을 지정해 센터를 확대 개설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신입기술사원과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초급과정(8주) 및 전문과정(4주) 등으로 구성하는데 각각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부터 단위공정별 장비의 응용기술에 이르기까지 생산라인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내용을 위주로 실시키로 했다.
반도체산업협회의 황인록 부장은 『장비기술교육센터의 개설은 그간 반도체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기술인력 부족현상의 해소는 물론 기존 기술인력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는 場이 됨은 물론 장비국산화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