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통신이나 인터넷폰 사용시 필수적인 양방향 사운드카드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인전자·신호텔레콤·서한전자·프로콤코리아·제이씨현시스템 등 주요 멀티미디어 보드업체들이 송신자의 목소리와상대편의 음성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 전화통화와 같이 양방향 통화를 가능토록 한 양방향 사운드카드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두인전자(대표 김광수)는 64비트 VGA카드에 MPEG·TV수신·비디오오버레이·PCI사운드·미디·보이스액세스 등 다양한 멀티기능에 양방향음성처리기능이 포함된 「미디어캠프7플러스」를 개발,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
신호텔레콤(대표 진윤용)은 음성과 화상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DSVD 기능에 28.8Kbps 고속팩스모뎀과 인터넷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양방향 사운드기능을 추가한 「사운드마스터팩스모뎀288DSVD」를 개발,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한전자(대표 이교식)도 2개의 스피커를 활용해 서라운드 입체음향을 낼수 있는 SRS기능이 포함된 3차원 입체음향 사운드카드 「사운드넥스터3D」에 양방향 음성통신기능을 지원해 인터넷폰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콤코리아(대표 설희천)는 하드웨어 웨이브테이블 방식의 고성능 음악카드에 인터넷폰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멀티미디어」를 개발해 시판중이며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도 DSVD 기능과 양방향 동시통화기능을 추가한 「폰블라스터」를 음악카드분야의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4분기 이후 대부분의 영상·사운드업체들이 양방향 사운드카드를 개발하거나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도 10여종의 신제품이 추가로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방향사운드카드란 송신자의 음성을 전송하면서 동시에 네트웍을 통해 수신한 상대편 음성을 출력해주는 고성능 음악카드로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전화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내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주변장치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