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오창규)이 개인휴대통신(PCS) 등 신규통신서비스 사업자를대상으로 중대형시스템 공급에 나섰다.
20일 한국IBM은 한국통신 등 신규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오는 98년 서비스개시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서는 것에 대응, 신규통신서비스를 겨냥한 중대형컴퓨터 선정은 물론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IBM은 미국 본사의 경험을 국내 신규통신서비스 사업자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 하에 미국 본사 인력을 대거 국내 신규통신서비스 사업자용 시스템 수주작업에 투입키로 했다.
한국IBM은 특히 국내 신규통신서비스 사업자 상당수가 이 분야 경험이일천한 것을 감안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구축 및 운영 등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턴키베이스 방식의 수주전략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현재 외국 통신서비스 사업자용으로 개발한 통합고객관리시스템(ICMS)을 한국 실정에 맞게 재개발하고 외국 독립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응용소프트웨어를 국내용으로 재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IBM은 또 PCS 등 전국 단위의 신규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는 대형 엔터프라이즈급 서버와 「AS/400」기종으로 대응하고 지역단위 서비스업자에게는유닉스시스템인 「RS/6000」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