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서명운동 계획
0...대덕연구단지 일대에 멀티미디어 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홍선기 대전광역시장은 최근 잇딴 연구소 기관장을 만나 협조를요청하는등 활발한 유치전을 전개.
홍시장은 최근 전자통신연,시스템공학연등 방문한데 이어 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 모임에 참석해 멀티미디어 산업단지 유치에 「연구소 차원에서 힘을모아달라」고 당부.
홍시장은 또 24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구원들의 활발한 서명운동이 이뤄질 경우 멀티미디어 산업단지의 대전 유치 결정은 더욱 쉽게 이루어 질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연구소 연구원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유치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설명.
SERI, 오길록소장 정보화정책연 자문위원 위촉
0...최근 부임한 시스템공학연 오길록 소장이 국회 정보화정책연구회(대표위원 최형우)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27일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21세기 정보통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스템공학연 연구원들은 「역시 오길록」이라며 기뻐하는 표정.
연구원들은 특히 정보화정책연의 대표가 여권의 실세인 최형우 의원이란점을 들어 「취임 4주째에 접어든 오길록 소장의 대외 활동에 서광이 비치는것 같다」며 「향후 소프트웨어 연구및 초고속정보망 구축에 SERI입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
그러나 일부 연구원들은 오소장의 「탱크식」 업무추진에 대해 조심스럽게우려를 표시하기도.
국회 통신과기위, 마라톤 회의 10시간
0...과학기술처는 24일 오후 2시에 시작된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가 이날 밤 자정까지 장장 10시간 계속되자 긴장속에 지루한 감을 느끼면서도 「이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관심이 몰라보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과기처 장·차관을 지낸 이상희·이응선의원과 경북대 전자공학과 교수출신인 정호선의원 등 科技界 사정에 밝은 의원들이 당초 예상대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애정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자 『앞으로對국회 업무가 한결 부드러워 질 것』이라며 크게 고무된 표정.
성실한 자료준비에 찬사
0...국회 통과위소속 의원들은 과학기술처가 사전에 체계적인 업무보고 자료를 제출했고 정근모장관이 시종일관 공손한 자세로 답변에 임하는 등 과기처의 성실한 업무보고 태도를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
그러나 일부 의원은 과기처의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거듭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정 장관이 『과기처의 위상은 전문성에 달린 것』이라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소신이 없다』며 질타하기도.
과기처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국무위원으로서 부처위상 문제를 공식석상에서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몹시 부담스러웠을 것』라고 애써 자위하는가 하면 『한마디 할 수 도 있는 것 아니냐』며 아쉬어 하기도.
<서기선·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