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대표 조동완)가 옥소리 브랜드의 사운드카드 신제품 「옥소리 Jr. 16 PnP」를 개발, 사운드카드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25일 한솔전자는 지난해말 옥소리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음악카드 신제품을 개발, 오는 8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음악카드시장 재탈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솔이 개발한 옥소리 음악카드 신제품은 서라운드 수준의 3차원 입체음향을 기본으로 지원했고 인터넷 상에서 양방향 동시통화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32폴리 미디를 지원했고 윈도95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플러그&플레이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며 마이크로 입력한 목소리나 사운드를 48 스테레오로 녹음·재생해 CD수준의 고품위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 윈도용 노래방, 음성인식프로그램 「젯 보이스」, 음성편집프로그램 「젯 웨이브 2.0」, 통합연주기 「옴니버스」 등 다양한 음악카드 응용프로그램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솔전자는 옥소리를 합병하기 직전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던 사운드카드가 최근 30% 선까지 떨어졌다고 판단, 일차적으로 보급형 기종인 옥소리주니어 모델을 출시한 후 고급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모델을 잇따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 후 내년 상반기엔 시장판도를 역전시켜 예전의 옥소리 명성을 회복시킨다는 마케팅 전략도 함께 추진중이다.
〈남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