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의료기랜드(대표 조영신)는 내시경이나 혈청분석처럼 인체를 자극하지않고도 간단한 투약만으로 위염·위궤양 원인균인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을검출·분석할 수 있는 최신 위진단장비를 수입,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계적 분석기 업체인 독일 피니간마트사로부터 도입할 이 장비(모델명 Breath MAT)는 동위원소를 이용한 것으로 ¹³C 트레이서라고 하는 요소를 복용함으로써 위에서 화학반응을 유도하고 호흡시 배출되는 CO₂와 암모니아가스를 채취해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 장비는 세계 최초로 독일의 피니간마트사가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기존의 위내 파이로리균 진단은 내시경을 이용해 위조직을 떼어내 검하하거나 혈액을 채취해 혈청을 분석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환자의 불편함이 뒤따랐으나 이 진단장비를 이용할 경우 인체에 전혀 자극이 없고 시약도 매우 저렴하다. 또 한꺼번에 2백20샘플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병원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분석시간도 1샘플당 4분으로 매우 짧다.
히포의료기랜드는 이 제품에 대해 독일 피니간마트사와 대리점계약을 체결한뒤 생산기술연구원의 수입허가를 거쳐 오는 10월께부터 국내 의료기관에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