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타이틀의 장르는 크게 도서관에서 얻어지는 참고 자료용,교육용,엔테테인먼트,CBT(Computer Based Trainning)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각 항목은 다시 몇개의 분야로 나누어 진다.
참고자료용으로는 레퍼런스 타이틀(백과사전류)과 각종 정보 타이틀(박물관소개,공공정보 소개),레저용 타이틀(여행안내,지도,가수 CD롬등),전문분야타이틀(의학,건축,미술등)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교육용 타이틀은 이를 통해 교육적인 효과를 내고자 만들어진 타이틀로 이분야에는 멀티미디어 교실,동화,숫자놀이,창조력개발,색칠놀이,학과목 학습,어학 학습등이 있다.
엔터테인먼트은 게임과 바둑,만화,성인용 타이틀로 구분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CBT프로그램은 주로 컴퓨터 관련 S/W기술을 습득할수 있도록 구성된 타이틀들이다.
국내 타이틀의 출시동향을 보면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용 분야가 전체 타이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국내 제품이 특정 분야에편중되어 있는것을 알수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교육용 타이틀 구매에만 적극적인 데 따라 대부분의타이틀 제작사들이 교육용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타이틀에 비해 교육용은 제작비가 적고 아이디어만으로도 승부가가능한 것이 국내 제작사들을 교육용분야에 몰리게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해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성인용 참고자표 타이틀인 <엔카르타>,<씨네 마니아>등이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시장도 국민소득수준향상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교육용 타이틀은 유아 교육용 타이틀과 성인 어학용 타이틀 중심으로시장이 형성되고 있다.유아교육용 타이틀은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중시되는분야로 대부분의 영세 타이틀 제작사들이 몰려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또 세계화 열풍에 힘입어,혹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나 승진을 위해 성인용 어학 타이틀이 초 강세를 보이는 것도 우리나라만의 특징이다.
성인용 어학 타이틀도 회화,토익,잡지등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대상언어도 영어 일변도에서 벗어나 일본어,중국어 등으로 다변화 되고 있다. 최근에는 학과용 타이틀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초등학교 이상의 자녀를둔 학부모들이 학과에 관련된 타이틀만을 구입하는 국내의 특수한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단행본 만화를 스캔받아 제작된 만화타이틀은 올해만 30여종이 넘게 출시될 정도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중 대부분이 타이틀 대여점용으로 제작되어 2,3종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별다른 판매실적을 올리고 못하고 있다.
만화 타이틀의 종류도 많은 단행본을 수록하고 있는 타이틀,색깔을 입히고나레이션을 수록하고 있는것,어학 학습을 할수 있도록 영어자막과 한글자막을 갖춘 여러가지 제품이 선보였다.
성인들에게 눈요기감을 제공하는 성인용 타이틀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10% 대의 타이틀 시장을 형성할것으로 보인다.이는 공윤의 비교적 엄한심의기준으로 성인용 타이틀의 이점을 살리기 힘들고 일반인들이 좋지 않은시선으로 이 분야를 보기 때문이다.
이밖에 청소년층을 겨냥한 뮤직 CD롬 타이틀도 선보이고 있는데 일반CD에서도 재생이 가능한 「CD플러스」포맷으로 제작돼 기존 타이틀에 대한새로운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영상정보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