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최근 공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바닷물에 포함된염분·칼슘·마그네슘 등의 물질을 제거, 담수로 만드는 역삼투막 방식의 복합담수화 시스템 독자모델을 개발했다.
기계연 산업설비 연구부(책임연구원 김병덕)은 개발된 복합담수화시스템은바닷물에 역삼투압 정도의 압력을 가해 담수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역삼투압유니트,해수가열시스템,디젤엔진직결구동 해수펌프,디젤발전기등으로 구성되며 디젤엔진의 폐열을 활용해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해수를 적정온도로 가열,최고 3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해수 공급펌프를 디젤엔진과 함께 구동시키기 때문에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기존방식에 비해 10%정도의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기계연은 최근 1백여개 국가에서 9천여개의 대형 담수화공장이 가동,연간1천6백만톤에 이르는 담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부산,포항,울산등에서 공업용수가 부족을 겪고 있어 담수화시스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밝혔다.
이에따라 역삼투막방식의 복합담수화 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도서지방은물론 연안공업단지의 공업용수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