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멀티저작도구의 세계 (2);툴북 4.0

툴북은 미국의 애시메트릭스Asymetrix社가 개발한 저작도구.

처음에는 IBM PC에서 프레젠테이션 툴로 사용되다가 「윈도 3.0」이발표되자 이름을 툴북으로 바꾸면서 기능을 대폭 확장,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툴북은 윈도에서 사용가능한 범용파일인 DLL(Dynamic Linking Library)을 지원해 데이터베이스 기능이나 파일관리기능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저작도구의 하나로 현재 4.0버전까지 선보였다.

특징은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이나 비절차적인 Event Driven방식의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으로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짤 수 있어 윈도의 환경에적합하다는 것. 이것은 타이틀 제작시 복잡도를 줄이고 객체지향적인 구조를통해 중복된 코드를 피할 수 있어 전체 프로그램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CD롬 타이틀의 구조화면인 표현부분, 기능 수행을 담당하는 계산부분, 이들의 상호작용을 위한 대화부분 등 각각의 객체를 쉽게 수정할 수 있고 별도의 작업이 가능한 객체 지향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특징으로 여러 명이 공동으로 다중작업을 할 수 있어 타이틀 제작시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른 저작도구와는 달리 자체 언어인 오픈스크립트OpenScript를 내장함으로써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으나 초보자는 쉽게 배울 수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디버깅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프로그램 작성때나 수정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도 툴북만의 특징이다.

따라서 툴북은 DB와 같은 외부 프로그램 등과의 연계되는 타이틀 제작시에강점을 가지며 국내에서는 학과용 타이틀 제작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