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PC는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깊숙히 뿌리박고 있다.컴맹들은 PC를 배우기 위해 컴퓨터 관련서적을 뒤척이지만 이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우선은 컴퓨터용어도 생소할뿐더러 책따로 PC따로인 상황에서는 학습의효율이 올라가지 않는다.가장 PC를 쉽게 터득할수 있는 방법은 직접 PC를 이용해 이론학습과 실습을 동시에 하는 것.
위와 같은 논리를 바탕으로 PC를 배울수 있는 CD롬 타이틀이 선보이고있다.
CBT(Computer Based Trainning)라고 불리우는 이러한 CD롬 타이틀의특징은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직접 그 기술을 접하게 함으로써 기술습득효과를 높히는 데 있다.
즉 윈도를 배울수 있는 CBT타이틀은 가상의 윈도상에서 사용자가 그 프로그램이 사용해 실제 윈도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쉽게배울수 있는 것.
국내에 나와 있는 CBT타이틀은 DOS전반에서 부터 인터넷등 특정 프로그램까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분야가 망라되어 있다.
특히 인터넷 열풍을 타고 인터넷분야관련 CBT프로그램이 최근 많이 선보이고 있는 것이 올해의 특징.
초보자를 위한 컴퓨터 전반 학습용 타이틀로는 코리아 컴퓨터가 선보인
이 타이틀들은 PC하드웨어에서부터 도스,윈도,PC통신등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법에 대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윈도95를 배울수 있는 타이틀로는 세광데이타테크의 <엄청쉬운 PC>,두산정보통신의
특정 언어나 전용 소프트웨어를 배울수 있는 CBT타이틀은 두산정보통신이 <한글 3.0>,<엑셀 5.0>을,버츄얼 I/O시스템이 C언어를 배울수 있는
가장 많이 출시되고 있는 분야인 인터넷관련 교육 타이틀로는 전문 CBT타이틀업체인 네오미디어의 <코코미>,<웹 스페이스>,<웹서프>,현대전자가 선보인 <어 인터넷 아!인터넷>,데이콤의
이들 타이틀은 시뮬레이션 기법을 적극 활용해 사용자가 인터넷상에서 직접 실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됐으며 해외 유명사이트를 소개하고 있어 사용자는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지식을 갖출 수 있다.
이처럼 PC활용기술에 있어 CBT타이틀의 유용성이 두각되자 PC메이커들도 점차적으로 기존의 책 사용설명서를 CBT타이틀로 교체해 제공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자사 멀티미디어 PC구매자에게 아래한글,MS WORD,H/W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CBT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전자는 8월,LG전자는 9월부터 CBT타이틀을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