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용 NTC서미스터 수요감소·가격하락 업계 울상

국내의 냉장고용 부온도계수(NTC)서미스터업계가 수요감소 및 가격하락의이중고를 겪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냉장고용 NTC서미스터시장은 올 2.4분기이후의 냉장고 매기하락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일부 서미스터제품의 가격하락으로 전체 NTC서미스터시장의 부진을 장기화하고 있다.

LG전자와 대우전자에 냉장고용 NTC서미스터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시바우라의 경우 LG전자가 지난 94년부터 냉장고에 센서채용을 늘리고 생산량을 확대함에따라 이부문의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됐으나 지난해부터 급격한 냉장고판매감소로 시장이 급랭, 올들어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져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또한 동광센서공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주요 수요업체인 삼성전자가 냉장고에 센서채용을 본격화함에따라 지난해에 냉장고용 NTC서미스터부문의 실적이전년대비 15%가량 늘어난데 이어 올초까지만해도 호조를 보였으나 2.4분기부터 냉장고 판매감소로 수요가 줄어 냉장고용의 경우 올 상반기중 판매실적이전년동기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우전자부품·신기산업등 대우전자에 냉장고용 NTC서미스터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올들어 냉장고판매가 감소하면서 센서 매출신장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