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정보타운은 지상 4층의 A동과 2층의 B동 등 두 건물이 소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별도로 분리돼 있다. A동에는 대체적으로 조립PC업체들로 구성된반면에 지난해 신설된 B동은 메이커PC의 대리점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
A동 1층에는 23개 점포가 형성돼 있는데 상대적으로 유동이 적고 장기간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은 편이다. 2층은 반도체·사운드카드·모뎀·공유기 등 개별 아이템을 취급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25개 점포가 영업을펼치고 있다.
3, 4층은 사무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산지부, 상우회 사무실을 비롯 20여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B동은 소프트웨어 LAN 네트워크 등 전문매장과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전자·엘렉스 등 메이커PC 매장이 많으며 현재 40여 점포가형성돼 있다.
한창정보타운은 도매거래를 위주로 하면서 소매를 겸하고 있는 중간도매상이 대부분으로 내부거래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산의 조립PC판매점에 마더보드·하드디스크·플로피디스크·CPU·램·카드류 등 조립PC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내점객도 일선 컴퓨터판매점 고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PC완제품을 비롯 각종 부품들을 시중판매가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소년과 대학생을 비롯 일반인들의 발길이점차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