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 하반기 숨통

올 하반기 국내 정보산업 경기는 주변기기산업의 내수 및 수출확대와 소프트웨어시장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가 1백20개 국내 정보산업체를 대상으로실시한 「정보산업 경기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정보산업 관련기업의 경기실사지수(BSI)는 1백20으로 상반기보다 8포인트가 상승해 산업활동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전반적인 국내외 정보산업 관련 시장의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주변기기 및 소프트웨어시장을 중심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신장되고 생산·수출입·가동률등 수급실적이 호전되면서 제품판매가격·자금사정·수익성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는 소프트웨어산업이 공공기관의 수주개발 프로젝트의 발주가 본격화되고 기업에서의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통합OA시스템 구축, 인터넷 관련제품수요의 증가 등으로 BSI가 상반기보다 13포인트가 높은 1백28로 정보산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보이면서 정보산업의 하반기 상승세를 주도할것으로 전망됐다.

또 주변기기산업도 내수 및 수출호조로 상반기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백23의 지수를 나타내 산업활동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나 컴퓨터 본체산업은업체간 가격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BSI가 상반기에 비해 7포인트하락한 1백10의 전망지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