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주전산기용 RDBMS 문제 조정 나섰다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해온 전산기용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인 잉그레스 제품을 타 제품으로 무상교체하는 것을 둘러싸고 그동안 이견을보여온 주전산기업계와 지방업무 전산화 주관기관인 내무부의 이견조정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전산기업계와 내무부는 RDBMS의 무상교체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주전산기산업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견조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의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산기업계는 주전산기산업의 경쟁력확보 차원에서 RDBMS의 무상교체에대한 업체간 의견을 조속한 시일 안에 수렴해 내무부와 협의를 벌여나간다는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내무부도 최근 RDBMS 교체에 따른 추가부담을 최소화하는 문제에 대해 앞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변화를 보이고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주전산기용 RDBMS 무상교체를 둘러싸고 과다한 추가부담으로 무상교체에 난색을 표명해왔던 주전산기업계와 전면 무상교체를 요구해온 내무부 간의 갈등은 조속한 시일 안에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전산기를 이용한 지자체의 지방업무 전산화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주전산기업체와 내무부 간 갈등은 국산 주전산기산업 육성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의 해결에 조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