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수출 경험이 있거나 계획 중인 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SW산업의 수출현황」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수출 분야가 고도화 되지 못한 채 규모면에서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조사 대상자들은 <표>에서 처럼 14가지 항목을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출부진이 정부정책의 미흡보다는 기업 내부의 시장개척능력 배양이 급선무이며정부지원 정책도 이같은 방향으로 개선돼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표>를 보면 이들 14개 항목의 순위는 조사분석과정에서 객관적인 편차를 두기 위해 별도의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그런데 14개 항목을주제별로 다시 재구성해보면 기업의 마키팅 능력 부족·정부 정책 지원 미흡·정보 부재라는 세 가지 범주로 묶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기업의 마키팅능력 부족 경우는 외국에 대한 영업능력 부족(1위), 시장조사능력 부족(5위), 판매후 기술지원 능력부족(6위), 제품 설계기술 능력부족(8위), 가격경쟁력 부족(9위), 기업인의 관심부족(12위), 무엇을 어떨게할지 몰라서(13위), 이익율이 낮아서(14위) 등 8개항목으로서 가중치의 합은1천5백29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정책의 미흡은 정부가 수출 기업들에게 포괄적으로 제공해야 되는 서비스의 부족을 지적한 것으로서 해당 항목들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부족(2위)·자금 부족(3위)·무역장벽(11위) 등으로 가중치 합은 6백88점. 정보 부재는 기업과 정부의 공동 책임분야로서 외국시장에 대한 정보부족(4위)·사회문화적 차이(7위)·언어장벽(10위)등 3개 항목으로서 가중치 합은 6백20점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