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인터넷서도 韓日공동개최

2002년 월드컵이 한일 양국 소프트웨어업체에 의해 인터넷 월드와이드웹환경에서도 공동 개최된다.

31일 한국의 웹인터내셔널과 일본의 마켓크리에이터사는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2002년 월드컵 관련 정보를 종합 제공하게될 인터넷/인트라넷서비스 홈페이지 「2002사이버월드컵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합의했다.

양사는 또 이날 「2002사이버월드컵시스템」을 통해 2002년까지 양국의 월드컵 준비활동을 소개하고 각종 이벤트행사를 주최하며 대회기간 동안에는다양한 정보를 제공키로했다.

연말쯤 선보이게될 「2002사이버월드컵시스템」은 <사이버 월드컵스태디움> <사이버 월드컵 쇼핑몰> <사이버 월드컵 프레스센터> <사이버 월드컵 게임> 등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사이버 월드컵 스태디움>은 사용자가 인터넷/인트라넷을 통해 월드컵정보 및 경기장이 위치한 도시의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곳으로서 대회기간 중에는 전경기가 이곳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이버 월드컵 쇼핑몰>은 월드컵 관련 액서서리·스포츠 용품·스타 캘릭터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3차원 사이버 쇼핑몰로서 여기에는 한일 양국의 유명 백화점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월드컵 프레스센터>는 사용자가 전자우편을 이용하여 동영상·이미지·음성 등 멀티미디어형태로 된 경기결과와 각종 기록 등 정보를 제공(업로드)하거나 제공받는(다운로드)곳이며 <사이버월드컵 개임>은 사용자가 3차원 가상현실 축구게임 등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이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웹인터내셔널의 윤석민 사장은 『양국간의 치열했던유치경쟁 상황을 화합과 협동의 장으로 전환시키고 싶다는 우리측 입장에 마켓크리에이터 측이 동조함으로써 이번 공동기획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일본측 마켓크리에이터 야마다 다케시 사장도 『앞으로 「2002사이버월드컵시스템」이 일종의 문화월드컵으로사 한일양국 관계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인식을 가진 웹인터내셔널은 올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인트라넷시스템 「인트라오피스」를 발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마켓크리에이터는 일본에서 주목받는 인터넷/인트라넷 전문 소프트웨어개발 벤처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