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와이어 전문업체인 대아리드선(대표 황성박)은 주변의 수요업체들의특성에 맞게 국내 4개공장의 생산품목을 전문화하는 「공장별 품목특화전략」을 통해 제품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아리드선은 구미·충주·안성·익산공장 등 4개공장의 생산품목을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수요처의 성격에 맞게 공장별로 전문화하는 전략을 채택, 리드와이어의 품질제고 및 수요업체에 대한 제품의 납기단축을 꾀하고있다.
우선 충주공장은 반도체 관련공장이 모여있는 충청·경기지역을 겨냥해 다이오드를 비롯한 각종 반도체용 리드와이어를 생산하고 지난 94년 약 2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안성공장에서는 세라믹콘덴서용 리드와이어를 연간 3천톤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 93년에 가동을 시작한 익산공장에서는 전해콘덴서용 리드와이어를, 인근에 종합전자단지가 있는 구미공장에서는 다른 공장과는 달리 저항기용 리드와이어를 비롯해 전해·필름콘덴서용 리드와이어 등 대아리드선에서생산하는 전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대아리드선은 지난 94년 8월 안성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현재의 4공장 생산체제를 갖추고 됐으며 연간 1만1천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회사는 이처럼 흩어져 있는 각 공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 본사와 각 공장을 연결, 전국 4곳의 라인가동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업무지시를할 수 있는 사내 온라인 통합관리망도 구축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