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보통신본부 조직 확대개편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1일자로 산전사업부 등 정보통신사업본부의 조직을 대폭 확대·개편했다.

1일 삼성전자는 정보통신사업본부의 기존 산전사업부·컴퓨터사업부 등 6개 사업부를 영업창구를 단일화하는 등 7개 사업부로 확대·개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정보통신사업본부내의 기존 산전사업부·컴퓨터사업부·통신시스템사업부·OA사업부·무선사업부·구미공장등 6개 사업부를 제조와 판매를 분리한 제판분리형태로 개편,산전사업부를 없애고 시스템영업사업부·해외사업부·기간네트워크사업부·기업소프트웨어사업부·무선사업부·OA사업부·구미공장등 7개 사업부 체제로 개편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정보통신사업본부내의 모든 영업조직을 통합,시스템영업사업부내에 국내 마켓팅팀을 신설하고 SI,네트워크,정보시스템,통신,응용영업팀등 5개 영업팀을 구성하고 모든 영업을 전담토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일부 임원들의 업무를 조정,박태진 산전사업부 전무가 시스템영업사업부와 해외사업부 임원을 겸임하고 통신시스템사업부의 이용복 상무가 기간네트워크사업부를,컴퓨터사업부의 유승화 상무가 기업소프트웨어사업부를 각각 담당토록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개편은 제조·판매일체형의 기존 소사업부제를 폐지,영업을 통합함으로써 유관 프로젝트 수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기존 산전사업부가 담당해 온 교통·환경·발전·공항등 SOC분야의 경우 SI영업팀이 전담하게되며 산업용 영상·방송기기·지능형빌딩시스템,뉴미디어의 경우 네트워크영업팀이,IC카드등 보안시스템과 CTS(전산지면제작시스템)등의 경우 응용영업팀이 각각 전담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삼성데이타시스템으로 부터 사업품목을 대폭 이관받아정보통신사업본부내에 산전사업부를 신설,교통·지능형빌딩시스템·발전·수처리·환경부문등 제어자동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