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표 이기화)은 최근 초정밀의 디지털필터와 디지털아날로그(D/A)컨버터 등 고급 부품을 채용한 전문가용 CDP(모델명 TCD-1)를 개발했다고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태광산업이 전문가용 CDP로 처음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초정밀디지털 필터를 채용해 기존 제품의 8배인 오버샘플링으로 복잡한 디지털신호를 정밀하게 처리한다.
또 외산 고급제품에만 채용되는 멀티비트 방식의 고음질용 D/A컨버터를 달아 거의 자연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고 국내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GIC필터를 채용해 본래의 음악신호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삭제하고 싶은곳의 주파수대역만을 걸러낼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밖에 필립스사가 주문생산한 평활콘덴서를 비롯해 금도금 단자와 트로이달트랜스포머 등 고급 부품과 소재를 채용했다.
태광산업은 이 제품을 대리점과 고급오디오전문점을 통해 이달중으로 판매할 예정인데 소비자가격은 동급 부품과 기능을 채용한 외산 제품보다 훨씬싼 63만9천원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의 성능이 소비자가격이 2백만원대인 와이다나 매킨토시 등 외산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으면서도 가격은 매우 싸 국내 고급오디오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이 제품의 후속제품으로 HDCD칩을 채용한 고급 CDP를 개발해 올해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