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기자
「가격·시간·택배의 합리적인 안방쇼핑 ··· 三益방송」을 내건 케이블TV 홈쇼핑채널인 HSTV(채널39)가 개국 1주년을 맞았다.
HSTV는 지난해 8월1일 상품판매 프로그램을 첫 송출, 케이블TV를 통한 통신판매에 나섰다. HSTV는 국내 방송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케이블TV를 통한 통신판매를 실시했을 뿐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새로운 판매방식이라는데 방송초기부터 세인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공익성 확보와 소비자보호에 경영전략의 역점을 두고 펼친 HSTV의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과 우리 농수축산물 판매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 케이블TV업계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개가를 올렸다.
종일 방송체제 돌입, 24시간 택배시스템 운영, 전시판매장 개장 등 새로운쇼핑 환경과 함께 가격·시간 파괴를 선도해 유통의 새 장르로 자리매김하는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HSTV는 앞으로 TV홈쇼핑과 관련된 신규사업 분야에 진출, 사업다각화를 통한 소비자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우선 개국 1주년을 맞아 도입된 중계차를 이용해 전국의 제품생산공장을순회하며 생산현장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질좋은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가 HSTV를 통해 제휴를 맺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을 연결하는 케이블네트워크로서 장점을 십분 활용, 「중간유통단계의 완전 배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세워 놓고 있다.
현재 보석 등 일부제품에만 한정돼 있는 자가상표 비중을 높일 방침이며의류·잡화·생활용품·소형가전제품 등으로 확대시켜 다양한 제품을 저가에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세계 케이블 네트워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외국의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시장잠재력이 큰 아시아권방송과의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중소기업 상품을 선정,시상하는 제도 도입과 함께 중소기업청과 제휴「중소기업상품권」을 제작하는 등 중소기업 진흥방안을 마련중이다.
한편 자동차·부동산·공연티켓 등 유형의 상품은 물론 결혼토탈서비스·장례토탈서비스·출산준비서비스·의료진단서비스·금융상품 등 무형의 상품도 제공, 「무엇이든 가능한 유통」의 이미지를 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