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C-PTC 서미스터 병행 생산업체 늘어난다

부온도계수(NTC)와 정온도계수(PTC)서미스터사업을 겸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각종 서미스터 수요업체들 사이에서 NTC서미스터 전문업체에는 PTC서미스터를, PTC서미스터 전문업체에는 NTC서미스터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남아 따라 두 제품 모두를 생산,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NTC서미스터만 생산해 온 동광센서공업은 PTC서미스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회로전문가를 영입한 데 이어 이달 입주 예정인 구로동 소재아파트형공장에 약 1억원을 투자해 PTC서미스터 관련설비를 도입, 내년 하반기부터 파우더 배합공정 이후의 조립공정을 통해 전기다리미의 온도보상용및 보일러의 액체응고방지용 PTC서미스터를 중심으로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혼성집적회로 및 NTC서미스터 전문업체인 신호전자부품도 기존 NTC서미스터의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PTC서미스터사업에 진출, 올해 말까지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초기에는 배합이 완료된 파우더를 수입, 우선 컬러TV.모니터 등의 디가우징용을 중심으로 생산하면서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NTC서미스터만 생산해 온 대우전자부품도 품목다양화를 위해 2년전부터 PTC서미스터라인의 구축을 검토, 최근 양산라인 구축에 한창인 것으로알려졌다.

또 PTC서미스터 전문업체인 대영전자도 최근 NTC서미스터를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 내년부터는 NTC서미스터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