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CD롬 타이틀 전문제작업체들이 잇따라 해외시장개척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 타이틀제작업체들은 제작수준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기존 교포위주의 수출형태에서 벗어나 대만·미국 등지의 타이틀판매업체와 직접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올들어 게임과 CD롬 타이틀분야에서 성사된 수출건만해도 10여건에 이르고 있다.
CD롬 타이틀 제작업체인 드림스 인터랙티브(대표 천두배)는 지난달 23일일본 영상장비대여 및 포스트 프러덕션업체인 레이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점성학 타이틀인 <천기누설 자미두수>를 5천카피 수출키로 했다.
게이브미디어(대표 손동수)도 최근 일본의 출판업체인 호웨이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자사 타이틀인 <오목볼록>을 일본어로 컨버전중에 있다.이 회사는 컨버전작업이 끝나는 올연말께 1차로 5천카피를 공급하고 추가물량에대한보장을 확보키로 했다.공급가격은 국내 도매가선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타프시스템은 일본지역에 최소한 <낚시광 II>를 1만장이상 수출키로 일본 빅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으며,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을 일본에 수출키로 합의하고 최근 기본수량 5천개에 소비자가의 10%선을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이외에도 패밀리프로덕션은 미국 마이크로포럼사와 상호 게임소프트웨어를공급키로 하고 우선 <샤키> <인터럽트>를 각각 3만달러어치이상 수출한데 이어 <디지탈코드>(미국명 레벨러너)를 수출키로 했으며 판타그램은 최근 미국 유통업체인 아포지社와 수출계약을 체결,자체제작한 액션게임 <지글런트>를 윈도우 95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유형준 기자>